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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도예가의 그릇의 특징은 ‘검은색’ 과 ‘빛’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검은 빛깔의 깊은 색과 푸른 기운 그리고 빛의 향연이 찻사발 속에서 조화를 이뤄 은은한 색감을 빚어낸다. 


우상욱 도예가의 연구는 천목 차 그릇을 중점적으로 하기 때문에 검은색의 천목 유약을 많이 쓴다. 고려시대 전성기를 누리다 이후 맥이 끊긴 흑자, 즉 천목의 맥을 잇는 동시에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색다른 도자세계를 창출한다. 


천목 유약은 흙 표면에 밀착되어 고온에 이르면 유리질의 얇은 층을 형성하는데, 천목유는 갈색에서 흑색 계열의 변화성이 심한 유약으로 예기치 못한 변화가 심해 까다로운 재료로 불린다. 난이도가 높은 만큼 제대로 구워진 다기들은 화려한 자체발광으로 화답하고 감색, 흑색, 흙색 등의 다구를 비롯해 순금이나 백금을 입히는 덧작업 또한 눈길을 모은다.


 우상욱 도예가의 그릇 특징은 전통과 차별화된 현대적 그롯이며 갈색이나 검은색 등으로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유약을 사용해서 현대적 느낌이 나도록 작업하고 있다. 현대적 기법의 디자인으로 우리 그릇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멋으로 연출하며, 기존의 전통적 청자, 백자 위주의 도자기와 차별화 될 수 있는 현대지향적인 작품들이다. 


특히, 한국 차문화의 현대적 흐름에 부흥하는 사용자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다도구의 디자인 개발과 기존에 연구해 온 일련의 천목 작품들과 접목시켜 신선한 작품성을 추구해 가는 것이 우상욱 도예가의 일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