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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김영대 – 기대어 사는 곳

전시일 : 2019 12. 23 (화) ~ 2020 1. 7 (금)

장   소 :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60, 갤러리제이원


 

 집은 만남과 사랑이 있는 우리네의 일상이 하나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주제로써, 현대인이 잊어버릴 수 있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을 집이라는 한울타리를 통해 더불어 살고 기대어 설 수 있는 곳이며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가족이 기다리는 공간의 의미인 것이다. 


 그의 작품의 집들은 오밀조밀하게 모여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듯하다. 이는 함께 라는 이야기와 따뜻한 색조의 배열은 모닷불의 이미지다. 모닷불의 이미지는 함께 모여 마주보며 즐거움을 전달하는 색이다. 


 김영대 작품에는 그의 어린 시절, 낯선 곳에서 떠돌며 느꼈던 이질감과 진정 ‘내가 쉴 곳은 어디인가’ 에 대한 고찰, 바쁜 현대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집에 대한 소중한 마음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그의 초기의 집은 한국의 시골집이였다. 따뜻하고 화목한 집을 그리고 싶었으나, 시골집을 그리니 개인적인 감정이 섞여 그러지 못한 집이 나왔다. 그래서 작가는 집에 대한 또 다른 모색을 하면서 마음의 고향 같은 집들, 또는 여러 집들이 모여 있는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차차 바뀌어 갔다. 현재 이르러 유럽풍의 집들을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화같은 분위기의 마을로 표현하고 있다.


집을 떠나보고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돌아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이다. 늘 당연히 옆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 소중한 공간을 우리는 쉽게 잊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김영대의 작품을 통해 상실되어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되어가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일은 두고두고  유익한 일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