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MYUNG HAK
Works
FREE# : 도망가자
2025, oil on canvas, 72.7 x 60.6 cm

FREE# : 도망가자2025, oil on canvas, 72.7 x 60.6 cm
FREE# : 함께가자
2025, oil on canvas, 90.9 x 65.1 cm

FREE# : 함께가자2025, oil on canvas, 90.9 x 65.1 cm
FREE# : 기억의 섬
2025, oil on canvas, 72.7 x 60.6 cm

FREE# : 기억의 섬2025, oil on canvas, 72.7 x 60.6 cm
FREE# : 너와의 만남 B
2025, oil on canvas, 24.2 x 24.2 cm

FREE# : 너와의 만남 B2025, oil on canvas, 24.2 x 24.2 cm
FREE# : 너와의 만남 A
2025, oil on canvas, 24.2 x 24.2 cm

FREE# : 너와의 만남 A2025, oil on canvas, 24.2 x 24.2 cm
FREE# : 그 밤
2025, oil on canvas, 34.8 x 27.3 cm

FREE# : 그 밤2025, oil on canvas, 34.8 x 27.3 cm
JO Myunghak Works

JO Myunghak Works
Biograghy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고금미술작가회, 자관전
개인전 5회
2018 제30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전 (대백프라자.대구)
2020 FREE# 조명학 개인전 (갤러리 제이원,대구)
2020 FREE# 조명학 개인전 (갤러리 다온,서울)
2023 FREE# 조명학 개인전 (HELLO-GALLERY,일본도쿄)
2023 FREE# 조명학 개인전 (갤러리 제이원,대구)
아트페어
2016-2025 화랑미술제/ 코엑스(서울)
2019-2024 KIAF/ 코엑스(서울)
외 다수 아트페어
주요단체전
2015년
첫발자국(EK 아트갤러리.서울)
청년작가 프로젝트(제이원갤러리.대구)
쌈박한 그들(범어아트스트리트.대구)
대구 예술에 반하다(현대백화점 갤러리H.대구)
열정에 열정을 더하다(DGB갤러리.대구)
2016년
사랑하기(DGB갤러리.대구)
쉼(선제갤러리.대구)
2017년
Bongsna new artists(봉산문화회관.대구)
사랑나눔(DGB갤러리.대구)
2018년
헬로우매직미술관(대백프라자.대구)
청년작가 프로젝트(봉산미술제.대구)
2019년
다인다색(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대구)
YOUNG DAEGU ARTISTS(신세계갤러리.대구)
2022년
기부 소장전(우갤러리,부산)
About Artist
자유를 찾는 여정
갤러리제이원 - 박관호
조명학은 자유를 그리는 작가다. 그의 작품 속 인물은 인간의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머리는 새의 모습이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자유는 그에게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평생 풀어야 할 질문이 되었다.
자유롭게 날아야 할 새는 인간의 몸을 지닌 채 현실에 묶여 있고, 그 속에서 자유를 찾아 헤맨다.
그의 그림 속 날지 못하는 새는 끊임없이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
작가의 어린 시절은 넓은 하늘과 산이 펼쳐진 풍경 속, 크고 작은 건물 숲을 뛰어다니며 구경하는 것이 어린 시절 가장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스마트폰도, 돈 한 푼 없이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유년기를 마음껏 즐겼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무조건 저지르고 봤고, 부모님께 많은 걱정을 끼쳤던 철없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흘렀고,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 마음속 생각은 어린 시절과 다르지 않지만,
현실 속의 나이는 점점 더 무거워졌다. 장래에 대한 걱정과 욕망이 커져 가면서,
과거의 자유로운 감각과 현재의 현실적 고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반된 이상과 현실의 이미지를 나는 새 형상을 한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새는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자유’와 ‘이상’을, 인간의 몸은 ‘현실의 삶’을 상징한다.
어린 시절의 자유는 외부의 규율도 책임도 없는 상태였다. 순수한 욕구와 호기심에 따라 움직이며, 세상의 무게를 느끼지 않고 어떤 꿈이든 꿀 수 있었다.
그때의 자유는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억압이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던 자연스러운 자유였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의 자유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성인이 된 후에는 직장, 인간관계, 경제적 책임 등 현실적 제약 속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를 찾게 된다.
어린 시절의 자유가 순수한 기쁨이었다면, 성인이 된 후의 자유는 때로 불안을 동반한다.
익숙한 틀을 벗어나면 해방감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따라온다.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해 왔다. 지금의 생각으로는 자유란 억압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느끼는 기쁨 중 하나라고 보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익숙했던 억압의 틀을 벗어날 때 두려움도 함께 다가온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며 규칙과 규율을 만들어 그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요구받는다. 우리는 정해진 틀 안에서 답답함과 동시에 편안함을 느끼고,
그 틀을 벗어나면 자유로움과 함께 불안함을 마주한다.
조명학 작가는 절대적인 답을 내릴 수 없지만, 지금은 틀 안에서 자유를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다.
작가의 삶이 담긴 상상은 현실을 더욱 아름답게 색칠해준다. 결국 자유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자유를 꿈꿔야 할까?
틀 안에서의 자유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까?
아니면, 어린 시절처럼 무모하더라도 틀을 깨고 뛰쳐나가야 할까?
조명학 작가는 그림을 통해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Exhibition
FREE#
2020.08.18 ~ 09.18
FREE#2020.08.18 ~ 09.18
FREE# : 자유로운 나
2023.12.05 ~ 12.23
FREE# : 자유로운 나2023.12.05 ~ 12.23